디에이치 첫 등장 단지 ‘디에이치반포’ 다음 달 공급 예정
브랜드 론칭 이후 3년간 ‘반포 1단지’ 등 다수 사업장 수주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2번째 ‘디에이치(TheH)’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디에이치’라는 브랜드를 첫 등장시킨 단지가 분양 예정, 관심을 모은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디에이치자이 개포'를 분양, 정당 계약률 90%를 기록하며 완판한 바 있다.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다음 달에 삼호가든 3차 재건축 ‘디에이치반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현대건설이 ‘강남 H라인’ 수주를 목표로 설정하고, 디에이치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처음으로 등장시킨 곳이다.
디에이치는 강남 재건축 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건설이 선보인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평균 분양가 3500만원(전용면적 84㎡) 이상 단지에만 적용한다. 현대건설은 2015년 4월 삼호가든 3차 재건축 수주전 당시 이 브랜드를 등장시켰다.
디에이치 론칭 이후 현대건설은 다수의 강남권 재건축 사업장 시공권을 확보하며 ‘재건축 시장 강자’로 떠올랐다. 삼호가든 3차에 이어 디에이치아너힐스(개포 주공 3단지 재건축, 지난해 분양), 방배 5구역, 반포 주공 1·2·4주구(이하 반포 1단지), 대치 쌍용 2차 등이 ‘디에이치’ 아파트로 지어진다.
특히 지난해 9월 수주한 반포 1단지는 디에이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 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로 강남 재건축 시장 왕좌인 GS건설 ‘자이’와 경쟁하는 브랜드로 부상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디에이치의 화룡점정은 ‘압구정 현대아파트’로 꼽는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 시공권 확보를 마지막 단계로 양재대로 라인을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개포(디에이치 아너힐즈, 개포1단지, 개포8단지)-잠실(가락시영)-강동(둔촌주공) 수주에 성공하고, 반대 축은 한강변을 중심으로 정하고 삼호가든3차 분양과 함께 적극적인 인근 단지 수주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중간축은 삼성로 라인을 삼성동 GBC를 중심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H자 수주가 디에이치의 공식적인 목표이지만, 마지막 퍼즐은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될 것”이라며 “이 아파트는 지난 1976년 현대건설이 만든 곳으로 상징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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