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반포 1단지를 수주한 현대건설 디에이치(이하 디에이치)는 향후 강남 재건축 시장의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이번 반포 1단지 수주를 통해 디에이치는 '강남 랜드마크' 단지 확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삼호 가든 3차 , 일원 대우, 방배 5구역의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강남 랜드마크가 없다"는 지적을 디에이치는 받아왔다.
이어 "지난 27일 예상보다 큰 차이로 GS건설을 누르고 반포 1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되면서 서초구 최대 아파트 단지 브랜드는 디에이치가 됐다"며 "이 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를 통해 강남권에서 디에이치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남 랜드마크 깃발'을 꽂은 디에이치의 눈은 이제 '압구정 현대아파트'로 향하고 있다. 2015년 4월 출범한 디에이치는 '강남 H라인' 구축과 함께 압구정 현대아파트 수주가 최종 목표라고 건설업계는 말한다. 강남 H라인은 첫 번째 축으로 양재대로 라인을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개포(디에이치 아너힐즈, 개포1단지, 개포8단지)-잠실(가락시영)-강동(둔촌주공) 수주를 성공하고, 반대 축은 한강변을 중심으로 정하고 삼호가든3차 분양과 함께 적극적인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중간축은 삼성로 라인을 삼성동 GBC를 중심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도 "디에이치 궁극적인 목표인 강남 H라인 끝에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있다"며 "이 단지는 상징성이 매우 큰 곳으로 '현대건설이 건설한 단지를 디에이치가 재건축한다'는 의미가 있어 이 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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