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조 전무는 이날 서울 소공동 한진칼 사옥 사무실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4월 이른바 ‘물컵 갑질’ 사태 직후 약 14개월 만에 경영 복귀다.
한진그룹 측은 “조현민 전무는 고 조양호 회장의 강력한 유지를 받들어 형제간 화합을 토대로 그룹사의 경영에 나설 예정”이라며 “한진그룹에서의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사회공헌 활동 및 신사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전무가 경영 일선에 복귀하면서 한진그룹의 상속 과정에 대한 관심이 재차 높아질 전망이다. 고 조양호 회장의 한진그룹 주식을 상속하기 위해 조원태 회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사장, 조현민 전무는 약 2600억원의 상속세를 내야한다.
조원태 회장은 지난 3일 “협의가 완료됐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잘 진행되고 있다”며 수습에 나선 뒤 약 일주일 만에 조 전무가 경영에 복귀한 상황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관련기사]
- 공정위 “한진, 총수 지정 합치 이뤄지지 않아”…조원태·조현아·조현민, 한진 3남매 경영권 분쟁설 ‘솔솔’
- 갑질 논란 진에어 조현민 퇴직금 13억
- 면허 유지 진에어 "조현민발 악재 넘겨"
- 조양호 회장 구속영장 기각…이명희·조현민 등 한진 오너가 구속 불발
- 조현민 전무 이어 조현아 부사장 추정 폭언 녹취 파일 등장
- 국토부 ‘땅콩리턴’ 과징금 28억 부과…조현민 진에어 불법 임원 재직 공정위 통보
- 실적 고공행진 ‘진에어’, 조현민발 면허 취소 암초 만나
- [항공사 1분기 실적] 진에어, 영업익 450억원 전망…조현민 이슈로 면허 취소 가능성 적어
-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내달 1일 경찰 출두…한진家, 수사 본격화
- 조현민 사퇴로 본 재벌 3세 잔혹사
- 관세청, 조양호 회장 자택 압수수색…조현민 전무 ‘광고 열정’이 부른 참사
- 김현미 국토부 장관 “조현민 전무, 진에어 등기이사 재직 논란 철저 감사”
- 조현민 불법 재직 논란에도 미래에셋대우 진에어 ‘매수’ 추천
- 국토부 “조현민 전무, 진에어 등기임원 재직 문제 철저 조사”
- ‘조현아 복귀’ 비상 준비하던 칼호텔, 조현민 갑질에 제동
- ‘물벼락 갑질’ 조현민 사건 정식 수사로 전환…미국 국적 논란도
- ‘갑질 논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대기발령…“업무서 배제”
- 조현민 ‘물벼락 갑질’파문…대한항공 맥 못추는 주가
- 대한항공, ‘갑질’ 조현민 오너리스크…사측은 ‘뒷짐’
- 조현민, 임직원에 이메일 사과…대한항공 노조 “물러나라”
- ‘물벼락 갑질’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급거 귀국…대국민 사과하나
- ‘물벼락 갑질’ 논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결국 검찰 고발
- ‘갑질 논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경솔한 행동 고개숙여 사과”
-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광고대행사 직원에 ‘물 세례’ 갑질 의혹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