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류제현 미래애셋대우 연구원은 진에어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를 제시했다. 그는 “최근 유가 상승과 그룹 관련 악재 등에 따라 진에어의 주가는 고점 대비 10.5%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은 아직까지 유류할증료 인상을 통해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그룹 관련 악재 역시 펀더멘털보다는 센티멘트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외국 국적자인 조 전무가 지난 2010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진에어 등기임원으로 불법 재직한 것과 관련해 진에어로부터 외국인 등기임원 임명 사실 및 사유, 장기간 결격사유 유지 등 사실 관계를 조회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진에어는 한진그룹 계열의 저비용 항공사(LCC)로 지난 2009년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았다.
현행 항공사업법·항공안전법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사람'은 국적 항공사 등기임원을 맡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 전무가 불법으로 진에어 등기임원으로 재직한 것과 관련해 여러 법률 전문기관 자문을 거쳐 법적·행정적 제재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구 센터장은 “그룹 리스크와 같은 불확실성 요인은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문제”라며 “당장 주가에 영향을 미쳐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도 실제 기업가치 자체를 훼손시키는 것이 아니므로 결국에는 안정적인 실적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