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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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기사 모아보기 대한항공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 얼굴에 물을 뿌리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 전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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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이자 일명 ‘땅콩회항’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동생이다.
12일 광고업계 등에 따르면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 업무를 맡고 있는 A사 관계자들과 회의 중 팀장 B씨에게 고함을 지르고 얼굴에 물을 뿌리는 등의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한 익명 게시판에는 ‘조 전무가 B씨에게 대한항공의 영국 캠페인 광고와 관련한 질문을 던졌으나 B씨가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하자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당시 상황을 설명한 글이 올라와있다.
자신을 A사 근무자라고 밝힌 해당 글쓴이는 “당시 조 전무의 질문이 엉뚱했다”며 “조 전무가 본인의 영국 경험을 이야기하며 특정 지역을 아냐고 물었고, A팀장이 답변을 하지 못 하자 영국 캠페인을 하는데 어떻게 모를 수 있냐며 분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당시 회의 중 언성이 높아진 일이 발생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조현민 전무가 들고있던 물병을 바닥에 던져 직원들에게 물이 튀었을 뿐 얼굴에 뿌렸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조 전무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한항공 입사 전 2005년부터 2년간 A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항공기 회항 사건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조 전무의 언니 조 전 부사장은 지난달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했다. 조 전무는 칼호텔네트워크의 대표이사직도 겸임하고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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