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KBS 보도에 따르면 관세청은 이날 조양호 회장 자택 등 3곳과 대한항공 사무실 1곳을 압수 수색을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조현민 전무 평창동 자택 등 인천세관공사 직원 30여명을 급파해 오전 10시부터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또 내사 단계에서 전환해 오늘부터 정식조사에 착수한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밀수· 관세포탈 혐의로 조사받는 혐의자가 됐다.
한진그룹에 대해 칼을 겨누고 있는 곳은 관세청뿐만이 아니다. 국토교통부도 조현민 전무의 불법 등기임원 재직 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18일 “조현민 전무 국적을 확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토부가 진에어의 2차례 대표이사 변경 등에 대한 심사 시 법인등기사항증명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이라며 “관련 심사 과정을 진행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전무는 ‘광고에 대한 열정이 과했다’는 얼토당토않은 해명을 내세웠고, 그 결과 현재는 대한항공에서 ‘대기발령’ 인사 조치를 받은 상황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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