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전무 이어 조현아 부사장 추정 폭언 녹취 파일 등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진그룹 오너 3세 폭언 녹취록이 또 등장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폭언 녹취 파일이 오늘(18일) 공개됐다.

머니투데이는 이날 조 전 부사장의 남편 수행기사 A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 전 부사장의 폭언 녹취 파일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의 폭언 파일이 녹음된 시기는 2014년 12월 ‘땅콩 회항’ 사건이 일어나기 전이다. 녹취 파일에서 조 전 부사장은 A씨에게 “정신 똑바로 차려라. 당신은 하루아침에 잘릴 수 있는 사람이야”라고 말했다. A씨는 조 전 부사장이 화를 낸 건 남편의 점심일정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아서였다고 설명했다.

또 휴대전화를 들고 머리를 조아리며 ‘죄송하다’고 반복했지만 조 전 부사장의 화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