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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내달 1일 경찰 출두…한진家, 수사 본격화

기사입력 : 2018-04-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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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경찰서, 오전 10시 출석
이명희 이사장 사건도 내사 착수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이미지 확대보기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진그룹 오너가에 대한 경찰의 ‘갑질 수사’가 본격화했다. 경찰은 조현민닫기조현민기사 모아보기 전 대한항공 전무를 내일(5월 1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데 이어 조 전무의 어머니인 이명희닫기이명희기사 모아보기 일우재단 이사장 ‘갑질’도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전무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한다. 조 전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광고 관련 회의에서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혐의가 드러난 뒤 사회적 질타를 받으며 대한항공 경영에서 손을 뗐다.

경찰은 조 전 전무 사건 발생 이후 드러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갑질’도 내사에 착수했다. 이 이사장은 최근 하얏트 호텔 공사장에서 작업자들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갑질 수사 외에도 한진 오너가는 밀수 혐의도 받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21일 조현민 전무 자택을 비롯해 한진 오너가 3곳과 대한항공 사무실 1곳을 압수수색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명희 이사장이 수시로 명품 물건을 대한항공 여객기를 통해 불법으로 국내에 들여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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