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는 13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조 전무를 고발했다. 혐의는 특수폭행 등이다.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 업무를 맡고 있는 A사 관계자들과 회의 중 팀장 B씨에게 고함을 지르고 얼굴에 물을 뿌리는 등의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한 익명 게시판에는 ‘조 전무가 B씨에게 대한항공의 영국 캠페인 광고와 관련한 질문을 던졌으나 B씨가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하자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당시 상황을 설명한 글이 올라와있다.
만일 조 전무가 사람을 향해 물을 뿌렸을 경우 이는 폭행죄 등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조현민 전무가 들고있던 물병을 바닥에 던져 직원들에게 물이 튀었을 뿐 얼굴에 뿌렸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와 별로도 경찰은 이날 오전 조 전무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조 전무는 현재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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