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유병옥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산업가스, 수소사업부장 등 친환경 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유 부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 유 부사장을 제외하고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사장, 정창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은 1년 재선임됐다. 박희재 사외이사는 재선입됐고, 손성규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와 유진녕 전 LG화학 CTO는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정기 주총을 통해 ‘탈철강’ 의지를 강력하게 보이고 있는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리튬 사업을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소재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착공에 들어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리튬 상용화 공장은 이런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오는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해당 공장은 수산화리튬 연 2만5000t 생산이 기대된다. 전기차 약 6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추후 생산량을 최대 10만t까지 확대할 경우 전기차 약 240만대에 사용 가능하다.
최정우 회장은 23일 착공 기념식에서 “이번 염수 리튬 프로젝트는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양극재의 원료가 되는 리튬을 안정적으로 대량 확보하게 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밸류체인 전체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지주사 전환을 발판으로 삼아 7대 사업분야간 균형성장을 가속할 것”이라며 “사업정체성 또한 철강에서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