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4일 오전 9시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연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논의될 사항은 이휘성 사외이사의 재선임, 김종대∙안희준∙최인아 사외이사의 신규선임, 이상목 사내이사의 재선임 등이다.
최 대표는 '브랜딩'에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대표는 제일기획에서 카피라이터로 근무했을 때 브랜드 '베스띠벨리'의 "그녀는 프로다, 프로는 아름답다"라는 글로 주목 받았다. 이후 삼성카드의 "히딩크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등의 광고 카피를 작성하며 승승장구했다. 입사 26년 만에 부사장 직에 오른 그는 3년만에 부사장 직을 내려놨으며 지난 2016년부터는 '최인아책방'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최 대표 사외이사 선임으로 아모레퍼시픽은 그간 강조했던 '강한 브랜드' 전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강한 브랜드'를 완성해야한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 학사,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한국환경경영학회 창립인이다.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인천시 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2020년부터 인하대학교 지속가능경영연구소 ESG센터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새롭게 선임하는 안희준 사외이사는 현재 성균관대학교 교수 및 경영대학장, 대학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안 교수는 강원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MBA, 재무학 박사를 거친 재무 전문가다. 그는 한국거래소 청산결제위원관리위원회 위원장, 금융감독원 금유투자업인가 외부평가위원, 한국증권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안 교수는 아모레퍼시픽 적자 브랜드의 재무 구조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24일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이사 보수한도 승인, 이상목 경영지원 유닛(Unit)장의 재선임 건도 논의할 계획이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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