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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금)

[2022 이사회 돋보기] 아모레퍼시픽, 올해 이사회 대대적 변화…브랜드·ESG경영 강화

기사입력 : 2022-03-04 16:16

(최종수정 2022-03-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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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24일 정기 주주 총회 개최…사외이사 3명 신규 선임
'최인아책방' 주인 '최인아 전 제일기획 부사장 여성 사외이사로 추천해 '눈길'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2022년 정기 주주총회 시기가 시작한다. 많은 기업이 해당 주총을 통해서 한 해의 경영 비전 제시와 구체화에 신경을 쓴다. 이에 본지는 각 기업의 이사회를 살펴보고 올해 경영 비전과 방향, 현황 등을 살펴본다.” < 편집자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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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닫기서경배기사 모아보기)이 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기존 김경자 가톨릭대학교 소비자주거학전공 교수와 엄영호 연세대학교 경영대학교 교수가 물러나고 3명의 사외이사를 새롭게 선임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간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4일 오전 9시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연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논의될 사항은 이휘성 사외이사의 재선임, 김종대∙안희준∙최인아 사외이사의 신규선임, 이상목 사내이사의 재선임 등이다.

최인아책방 대표 '최인아' 씨. 사진은 지난해 10월 tvN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 출연 인터뷰 모습./사진제공=유튜브 채널 tvN D 유퀴즈온더블럭 화면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최인아책방 대표 '최인아' 씨. 사진은 지난해 10월 tvN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 출연 인터뷰 모습./사진제공=유튜브 채널 tvN D 유퀴즈온더블럭 화면 갈무리.


특히 주목해야할 부분은 아모레퍼시픽의 여성 사외이사인 최인아 씨다. 그는 전 제일기획 부사장이자 '최인아책방'의 대표다. 최 대표는 삼성그룹 공채 출신으로 최초 여성임원이 됐다.

최 대표는 '브랜딩'에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대표는 제일기획에서 카피라이터로 근무했을 때 브랜드 '베스띠벨리'의 "그녀는 프로다, 프로는 아름답다"라는 글로 주목 받았다. 이후 삼성카드의 "히딩크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등의 광고 카피를 작성하며 승승장구했다. 입사 26년 만에 부사장 직에 오른 그는 3년만에 부사장 직을 내려놨으며 지난 2016년부터는 '최인아책방'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최 대표 사외이사 선임으로 아모레퍼시픽은 그간 강조했던 '강한 브랜드' 전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강한 브랜드'를 완성해야한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김종대 인하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인 '2030 어 모어 뷰티풀 프로미스(2030 A MORE Beautiful Promise)'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2030 지속가능경영 5대 약속을 공개하고 ‘고객 사회와 동행’, ‘대자연과 공존’을 ESG경영의 두 축으로 설정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 학사,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한국환경경영학회 창립인이다.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인천시 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2020년부터 인하대학교 지속가능경영연구소 ESG센터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새롭게 선임하는 안희준 사외이사는 현재 성균관대학교 교수 및 경영대학장, 대학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안 교수는 강원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MBA, 재무학 박사를 거친 재무 전문가다. 그는 한국거래소 청산결제위원관리위원회 위원장, 금융감독원 금유투자업인가 외부평가위원, 한국증권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안 교수는 아모레퍼시픽 적자 브랜드의 재무 구조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24일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이사 보수한도 승인, 이상목 경영지원 유닛(Unit)장의 재선임 건도 논의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2022 이사회 현황./자료제공=아모레퍼시픽,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이미지 확대보기
아모레퍼시픽 2022 이사회 현황./자료제공=아모레퍼시픽,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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