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는 E1은 올해 김영룡 사외이사 재선임 외에 큰 변화가 없다. 지난해 오너 3세인 구동휘 COO가 사내이사로 선임된 것에 비해서 안정적인 모습이다.
지난해 완성된 이사회를 토대로 구자용 회장은 올해 수소 충전소 사업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 2월 말 기자들을 만나 “수소 사업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의 말처럼 E1은 최근 액화석유가스(LPG)충전소를 수소충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LPG·수소·전기 충전 서비스를 결합한 미래형 복합 충전소 브랜드인 ‘E1 오렌지 플러스’를 론칭, 경기 성남시에 첫 파일럿 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경기도 과천시와 고양시, 서울 강서구 등 수도권 3개 충전소에서 수소충전 설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1은 전국 350여 개의 LPG충전소를 두고 있다.
수소 외에 태양광·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도 미래 사업으로 적극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강원도 정선에 8㎿급 태양광발전 단지를 준공했으며 46㎿급 영월 풍력발전 사업도 추진 중이다.
수소 충전소 등 구 회장의 신사업 추진 도우미는 사촌 조카인 구동휘 COO다. 구 COO는 지난해 사내이사/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E1의 수소 관련 사업 등 미래 사업을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첫발을 내디딘 만큼 올해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E1은 지난해 매출 5조1581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 당기순익 1386억 원을 기록했다.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하게 주당 2200원이다. 배당금 총액은 127억1985만 원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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