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1월 CEO 브랜드 평판에서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자동차 수석 부회장,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 회장,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LG그룹 회장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 12위 대비 한 달 만에 7계단 상승한 수치다. 평판지수는 7만6895로 전월 3만9517보다 94.58% 급증했다.
이날 회의에서 신 회장은 지난해 실적 부진을 지적하며 “현재와 같은 변화의 시대에 과거의 성공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기존의 성공 스토리와 위기 극복 사례, 관성적인 업무 등은 모두 버리고 우리 스스로 새로운 시장의 판을 짜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되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경제 상황은 과거 우리가 극복했던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와는 완전히 다르다”며 “저성장이 뉴노멀이 된 지금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지속 성장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변화를 위해서는 직원 간 소통이 자유로운 유연한 조직문화를 정립하고 직원들에게 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심어주는 것이 필요한데 아직까지 미흡한 점이 있는 것 같다”며 “모든 직원이 ‘변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추고 열정과 끈기로 도전해 나가는 위닝 컬처(Winning Culture)가 조직 내에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진행된 임원 인사 역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대교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중순에 계열사·사업부 수장 19명을 교체했다. 롯데지주는 황각규, 송용덕 부회장 투톱(two top) 체제로 전환했고, 유통 BU는 강희태 부회장, 호텔&서비스BU는 이봉철 대표가 선임됐다.
그는 이어 “모든 사업 부문의 수익성과 미래 성장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기반한 자원 배분과 투자를 진행해 달라”며 “시대에 뒤떨어진 부분이 있다면 전략 재검토를 빠르게 진행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는 과감하게 수행해달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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