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 예정된 롯데그룹 정기 임원이사에 강 사장과 이 사장이 신임 유통 BU장, 호텔·서비스 BU장으로 선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신임 유통BU장은 롯데쇼핑 대표이사를 겸직해 백화점 마트 슈퍼 하이마트 홈쇼핑 편의점 등 14개 계열사를 총괄할 예정이다. 이는 BU장의 권한과 역할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유통분야에서 대규모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4개 계열사 중 절반인 7곳의 수장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희태 사장 후임에는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 롯데슈퍼 대표는 남창희 롯데마트 전무, 롯데e커머스 대표 조영제 롯데지주 전무, 코리아세븐 대표는 최경호 상무, 롯데롯스는 홍성호 롯데백화점 전무 등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유통 분야의 물갈이 인사가 예고되는 이유는 실적 부진에 기인한다.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230억원의 분기 당기손해를 기록해 ‘어닝 쇼크’를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 2080억원 대비 1/10 수준으로 급감한 규모다. 옴니 쇼핑 등 다양한 타개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장을 교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정용진 부회장은 강희석 신임 이마트 대표를 선임했다. 강 신임 대표는 정 부회장의 초저가 정책과 SSG닷컴 연착륙을 우선 과제로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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