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230억원의 분기 당기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080억원 대비 1/10 이상 급감한 규모다. 분기 영업이익도 반토막났다. 3분기 분기 영업이익은 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1990억원보다 56.0% 급감했다. 분기 매출은 4조4050억원이었다.
이 유통 BU장 외에도 기타 유통 채널 수장들도 교체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롯데마트를 비롯해 유통 부문 실적 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증권업계에서는 롯데그룹 유통 채널 실적 회복이 더딜 것으로 내다본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건설·유통 연구원은 “할인점, 슈퍼 둥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경우 내년 이후에나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채널들이 실적 회복을 보일 때까지 온라인 부문의 실적 방어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롯데쇼핑과 마찬가지로 올해 실적 부진을 겪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최근 이마트 수장을 교체했다. 강희석 베인앤컴퍼니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강 신임 대표는 정 부회장의 초저가 정책과 SSG닷컴 연착륙을 우선 과제로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