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회장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0년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구 사장단회의)'을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 BU(비즈니스 유닛) 및 지주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롯데 임원들이 대폭 교체된 인사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롯데는 지난해 말 임원 180여명을 교체했다. 아직 주요 계열사의 세부 조직 개편안이 나오기 전인 만큼 이날 회의에서 주요 경영 방향이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통 계열사에 대해 신 회장이 던질 메시지가 관심이다. 신 회장은 지난해 임원 인사에서 롯데쇼핑에 소속된 5개(백화점·마트·슈퍼·e커머스·H&B) 계열사를 하나의 법인으로 일원화하고 강희태 부회장에게 통합 대표이사를 맡겼다.
유통 계열사의 실적이 부진한 만큼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이달 초 신년사를 통해 "선제적으로 혁신하고 시장을 리드하는 게임 체인저가 되자"며 "기존 사업분야에 얽매이지 말고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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