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미국 찍고 프랑스까지…네이버웹툰, 글로벌 광폭 행보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네이버웹툰(대표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구)이 7월 한 달간 미국과 프랑스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만화 행사에 참석하며 글로벌에서 입지를 넓힌다. 일본과 미국 출판사 중심으로 진행되던 해외 만화 행사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내달 미국 ‘애니메 엑스포’, 프랑스 ‘어메이징 페스티벌’,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에 연이어 참여한다고 22일 알렸다.

애니메 엑스포는 매년 7월 초 개최되는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만화 축제다. 네이버웹툰은 미국 시장 진출 9주년 기념 부스를 운영하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웹툰 위상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네이버웹툰은 맥도날드와 함께 부스를 기획했다. 맥도날드 매장에서 인기 웹툰 캐릭터가 미국 진출 9주년 축하 행사를 여는 콘셉트다.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프랑스 ‘어메이징 페스티벌’에서는 대형 부스를 열고 유럽 내 웹툰 홍보에 나선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전 세계 웹툰 플랫폼 중 단독으로 이 행사에 부스를 열었던 적 있다. 올해 2년 연속 참가해 현지 작가 사인회를 포함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는 ▲웹툰에서 DC 세계관 만들기 ▲네이버웹툰 작가들이 말하는 여성 만화가 황금기 ▲레이철 스마이스와 함께하는 그리스 신화가 세계 최고 만화가 된 사연 등 다양한 주제로 6개 세션이 열린다.

만화계의 ‘아카데미 상’으로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가 이 행사에서 발표되는데, 올해 네이버웹툰 6개 작품이 수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웹툰 최초로 ‘최우수 웹코믹’ 부문을 수상한 ‘로어 올림푸스’가 올해도 후보에 올라 2년 연속 수상을 노리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판 도전 만화 플랫폼 ‘캔버스’에서 연재 중인 작가와 작품도 여러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