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카카오에 따르면 2016년 7월 일본에서 론칭한 픽코마는 진출 4년 만인 지난 7월 비게임 앱 매출 1위에 오른 이후 지난 9월까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픽코마의 3분기 매출은 급증했다.
카카오 콘텐츠 부문(유료콘텐츠・IP) 매출에서 픽코마가 차지하는 비중도 6개월 만에 약 1.5배 커졌다. 올해 3분기 콘텐츠 부문 매출에서 픽코마의 비중은 48%였다. 지난 1분기 29% 대비 19% 상향됐다.
픽코마의 성장 요인은 ‘현지화’로 풀이된다. 일본은 약 5조7000억원 규모를 가진 세계 최대 만화 시장이지만 상대적으로 디지털 만화 시장 성장이 더딘 점을 공략했다. 픽코마는 일본 현지화에 맞춘 웹툰서비스를 제공,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카카오 관계자는 “픽코마 이전에 2~3년 전 일본에 진출한 서비스들이 있었다”며 “그러나 현지화 등 다양한 포인트를 통해 픽코마는 지난 7월부터 일본 비게임 앱 매출 1위, 전세계 만화 매출 앱 1위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픽코마의 일본 성공 요인인 현지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 진출 뜻을 드러냈다. 진출 선봉장은 ‘카카오페이지’다. 카카오페이즈의 검증된 IP(지식재산권)는 다양한 국가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 대표이사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페이지 검증 IP는 다양한 국가 플랫폼으로 활발히 유통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통합거래액은 1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78% 증가했다”며 “카카오페이지는 앞으로도 검증된 스토리 IP를 앞세운 현지화 전략 등으로 일본 외 다른 국가 진출에 역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료콘텐츠 영토 확대 선언 이후 카카오페이지는 북미 웹툰 시장 진출 본격화를 발표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 13일 북미지역 웹툰 플랫폼 타파스 미디어와 IP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타파스에 주요 IP 공급을 시작한 카카오페이지는 현재까지 공급한 14개 작품에서 총 9억5000만원(미화 85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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