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11.8%를 기록했다. 두산그룹 주요 4개사 중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곳은 두산밥캣이 유일하다. 매출액은 1조6408억 원, 영업이익 1944억 원을 기록했다.
두산밥캣뿐만 아니라 ㈜두산, 두산에너빌리티도 5%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올해 1분기 ㈜두산은 6.70%(자체사업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4.9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두산의 경우 반도체·네트워크 제품 수요 증가의 덕을 봤다. 1분기에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전자BG 부문이 호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두산은 1분기(별도기준) 매출 2615억 원, 영업이익 175억 원을 기록했다. ㈜두산 측은 “2분기에는 5G 기지국 통신장비 소재, 산업용 메모리 등 해외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재무개선 효과가 돋보였다. 지난 2월 유상증자를 통해 순차입금이 줄어든 두산에너빌리티는 차입금 감소,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부채비율이 119%를 기록했다.
신규 수주 역시 3개월 만에 연간 목표 50% 수준을 달성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분기(별도기준)에 4조2000억 원의 신규 수주 규모를 기록, 연간 목표 8조3574억 원의 50.25%를 차지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1분기 영업이익은 5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547억 원 대비 1.3%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조1263억 원, 당기손익은 –134억 원을 기록했다”며 “신규 수주 호황을 비롯해 최근 관심이 높아진 SMR(소형원전모듈)의 경우 글로벌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퓨얼셀은 여타 계열사 대비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두산퓨얼셀은 86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512억 원이며, 영업이익률은 –16.8%였다. 수주 지연과 판매대수 부진에 따른 여파였다. 두산퓨얼셀 측은 “1분기 부진을 딛고 2분기에는 수주가 재개되고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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