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연결 기준) 매출 2조9703억 원, 영업이익 157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2조4043억 원 대비 23.5% 급증, 분기 최대 치를 달성했다. 한화솔루션 측은 “케미칼 부문은 2분기에도 국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의 가격 강세로 견고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높은 실적은 기록한 한화솔루션은 이제 김동관 사장을 중심으로 태양광·수소 등 그린뉴릭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태양광은 올해 1월부터 경쟁력 강화를 시작했다. 내년까지 TOPCon(전화선택형 태양전지) 모듈 생산라인 구축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미국 주거·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행보를 지속할 방침이다.
첨단소재 부문도 산업·차량소재 부품 중심에서 벗어나 태양광·전자소재 중심으로 재편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컨버터블, PC 등에 대한 높은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FCCL(연송동박적층필름 : 휴대폰·LCD에 사용되는 FCBP 핵심소재), FCBP 등 한화솔루션 전자사업 주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해당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주사인 ㈜한화(부회장 금춘수)가 최근 진행한 M&A(인수합병) 또한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육성에 힘을 보탠다. ㈜한화는 지난 3월 미국에서 반도체 등에 활용되는 특수가스·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노르웨이 기업 ‘REC 실리콘’ 지분을 인수했다. 해당 M&A를 통해 핵심 소재 분야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1분기 한화솔루션의 신재생에너지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6% 늘어난 9206억 원을 기록했지만 1142억 원의 영업적자를 보였다”며 “주요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에 기인한 결과”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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