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대표이사 백인재) 이사회는 다음 달 24일 열리는 '2022년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서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박진호 LS전선아시아 CFO의 사내이사 임기가 올해로 완료되며, 이인호 현 LS전선 기술개발본부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다. 이인호 본부장은 LS전선 생산 2본부장, LS전선 해저사업본부장, LS전선 제품기술연구소 연구위원을 거친 인재다. 박진호 이사는 CFO직을 그대로 수행한다.
김재필 사외이사의 재선임 여부도 결정된다. 김 사외이사는 2019년 3월 LS전선아시아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282억 원의 영업이익(연결 기준)을 기록, 전년 대비 75%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7435억 원이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의 전면 봉쇄 정책으로 프로젝트 수주에 어려움이 있기도 했으나, 베트남 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과 버스덕트(Bus duct)등 신사업의 수익성이 궤도에 오르면서 최대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베트남 경기 회복과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고성장으로 고부가 전력 프로젝트의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UTP 설비 증설을 통한 통신 제품 판매 확대와 버스덕트(Bus duct) 신규 제품의 출시 등에 힘입어 올해도 재차 최대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업계는 LS전선아시아가 올해 300억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282억 원)를 뛰어넘는 수치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는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대 이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베트남 경제 상황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신재생 에너지 정책 확대로 UPT, 부스닥트는 고부가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S전선아시아는 2021년도 1주당 240원, 총 73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규모이며, 시가배당률은3.0%로, 작년 코스피 기업 평균 시가배당률 2.4%를 넘어서는 수치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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