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대표이사 허연수닫기허연수기사 모아보기)이 약 한달 뒤인 오는 3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 가운데 지난해 사실상 '적자'를 기록했던 GS리테일이 뚜렷한 타개책을 주주들에게 이야기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7월 GS리테일은 GS SHOP(홈쇼핑)과 합병을 하면서 이사회도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사내이사로 김호성 GS리테일 대표이사(사장, 기존 GS홈쇼핑 대표이사), 홍순기 GS대표이사∙사장, 사외이사로 이인무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와 윤종원닫기윤종원기사 모아보기 대주회계법인 회계사를 새롭게 선임했다.
이에 업계는 올해 GS리테일 이사회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GS리테일은 이사회 변화와 함께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공격적인 투자 행보는 물론 ESG경영 종합등급 B를 받았던 2020년과 달리 2021년에는 A등급을 실현했다.
먼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이자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 교수는 이 회사의 공격적 투자 행보에 함께했다. 지난해 GS리테일은 퀵커머스 강화를 위해 요기요, 메쉬코리아, 카카오 모빌리티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이 교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기업지배구조위원회 의원, 국민연금 위험관리위원회 위원, 네이버 사외이사 등을 역임한 기업투자 및 리스크 관리 전문가다. 현재 카이스트 경영대학교에서는 회계 재무, 투자 은행 과목 등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 2021년 새롭게 선임된 윤 회계사는 이 회사의 첫 여성 사외이사다. 그는 일명 '금녀(禁女)의 구역'이라 불리던 GS리테일 이사회의 유리천장을 뚫었다. 윤 회계사는 금융감독원 연석회의 위원, 한국회계기준원 자문위원, 한국공인회계사회 심리위원 및 연구위원 등을 거쳤다. 현재는 대주회계법인 품질관리실에서 공인회계사로 근무하고 있다.
또 GS리테일은 지난해 홍순기 GS그룹 대표이사(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했다. 편의점 업계 최초 무라벨 PB생수 출시, PB상품에 친환경 포장재 적용 등 꾸준히 ESG경영을 강화한 결과 환경분야, 사회책임분야, 지배구조 분야 모두 A를 획득해 2021년 ESG 종합등급 'A'를 달성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지난 9일 보통주 1주당 12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1226억원이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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