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대 사업 호조
부영그룹에 따르면 부영그룹 전체가 운영하는 임대 주택 자산 규모는 2015년 2조7763억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2016년 3조4530억원, 2017년 3조7947억원, 2018년 3조8048억원이었다. 지난해는 3조8476억원으로 2015년 대비 38.59%(1조713억원) 늘어났다.
임대 수익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부영주택 임대수익은 705억원으로 2014년(476억원) 대비 48.11%(229억원) 급증했다. 임대수익은 2017년 500억원(559억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 2년간 가파르게 늘어났다.
신용평가업계 한 관계자는 “부영주택은 여타 건설사와 다르게 임대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현재 미 사업화 용지도 3조원 이상 확보, 향후 성장 동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영은 국내 최대 민간 임대 주택 사업자로서 공공 임대를 주력으로 임대 시장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가 있다”며 “최근 보이는 수치도 이를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대책 발표 이후 부영주택,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민간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곳에서도 세금 폭탄(6억원 이하 임대주택 종부세 비과세 혜택 제공)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영주택의 경우 6% 종부세율이 적용, 종부세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 1983년 창립
부영그룹은 지난 1983년 ‘삼신엔지니어링’이라는 회사로 출발했다. 그해 3월 주택 건설 사업자로 등록한 부영은 이중근닫기이중근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그룹 대표이사로 취임한 1994년 임대 사업자로 등록했다.
이중근 회장은 경영 철핫인 ‘세발자전거론’을 앞세워 임대 사업에 집중했다. 공적 자금을 활용, 미분양 위험이 낮은 임대 사업을 영위하고 서민들에게 질좋은 공공 주거를 제공하겠다는 뜻이었다.
이 회장은 해당 철학에 대해 “세발자전거는 두발 자전거보다 느리고 투박하지만 잘 넘어지지 않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다”며 “급속한 성장보다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경영이야말로 실패 없는 기업을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믿는다”라며 민간 임대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6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임대하고 있다”며 “공공 임대가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일반 분양 대비 낮은 사업 위험성과 안정적인 수익 공유가 가능한 사업 구조를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관련기사]
- 부영주택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단지 내 초등교 내년 3월 개교 확정
- 부영그룹 순천부영CC, 20만㎡ 페어웨이 잔디 전면 교체
- 이중근 부영 회장 "교육은 미래투자" 실천 창신대, 부영 인수 2년 만에 경남 선호도 1위
- 부영 재정지여자 참여 창신대, 내년 신입생 수시 경쟁률 경남지역 사립대 1등
- 부영, 추석 맞이 6개 군부대에 위문품 전달
- 부영주택, 미래동력 임대사업으로 성장둔화 타개
- 부영주택, 실적 개선 레저 사업 M&A 성과 기대
- M&A 초과이익 사라진 부영주택, 임대 사업으로 실적 둔화 뚫는다
- 오투리조트 경영실적 개선 조짐…부영주택 레저 사업 성장 기폭제 될까
- 부영주택 부채비율 400% 육박…신용평가업계 “4조 임대주택 기금 등 해소 가능”
- 부영, 임대 앞세워 실적 둔화 타개 나섰다
- 이중근 부영 회장, 2년 6개월 실형 확정...대법원, 오늘(27일) 선고
- 이중근 부영 회장, 27일 대법원 선고
- 건설임대 사업자 종부세 강화 제외...부영주택, 임대사업 날개 다나
- 부영주택, 올해 시공능력 ‘41위’…2018년 이후 기복 지속
- 판교 10년 분양전환 두고 'LH- 단지별 소송전'… 부영 등 민간 임대 분양 전환 완판 눈앞 대조
- [부영그룹, 임대·분양 양 날개 부상②] 글로벌 위기 여파 분양 기복 '판교·경북' 등 앞세워 타개 기대
- 부영, 판교·전남·경북서 성과…분양 전환 완료·청약 마감 등 호재 이어져
- 경산 사동 팰리스 부영 2단지, 66㎡ 평균 청약 당첨 가점 ‘54.09점’
- 경산 사동 팰리스 부영 2단지 청약 마감…부영, 여수 웅천 이어 7개월 만에 청약 흥행
- [부영그룹, 임대·분양 양 날개 부상①] 부영, 文정부 규제 강화 불구 ‘임대 주택’ 강자 확고
- 부영, 7월 건설사 브랜드평판 22위…6월 이후 상승세 돌입
- [기자수첩] 부영그룹 한전공대 논란, 오비이락일까
- '경산 사동 팰리스 2단지 부영' 청약 마감 눈앞… 부영, 분양 반등 시금석 되나
- 경산 사동 팰리스 부영 2단지, 청약 마감 눈앞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