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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사동 팰리스 부영 2단지 청약 마감…부영, 여수 웅천 이어 7개월 만에 청약 흥행

기사입력 : 2020-07-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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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주택, 21일 청약 마감 발표…66㎡, 2.32 대 1로 1순위 청약 마감
올해 첫 부영주택 청약 흥행 기록, 단지 분양가 2억800만~2억6800만원

경산 사동 팰리스 2단지 부영. 사진=부영그룹.이미지 확대보기
경산 사동 팰리스 2단지 부영. 사진=부영그룹.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부영주택은 최근 공급한 ‘경산 사동 팰리스 부영 2단지’가 청약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로 부영은 지난해 12월 분양한 ‘여수 웅천 마린파크 애시앙 1~2단지’ 이후 청약 마감 성과를 보였다.

◇ 950가구 일반 모집에 1309명 청약 접수

경북 경산시 사동 297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0층, 15개동, 총 1028가구 규모로 짓는다. 단지 시행·시공사는 부영주택이다. 단지 분양가는 2억800만~2억6800만원(전용면적별 대표금액)으로 주택보증공사(HUG)의 집단 담보 대출이 가능하다.

2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총 950가구를 일반 모집한 이 단지는 1309명이 청약 접수했다. 청약 기간은 지난 15~16일이었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늘(22일)이다.

전용면적별로는 66㎡가 2.3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마감했다. 84㎡는 842가구 일반 모집에 총 996건이 청약 접수됐다. 예비 당첨자 모집 요건은 미달했으나 일반 모집 가구 순을 충족하는 청약 접수 건수를 보였다.

경산 사동 팰리스 부영 2단지 15~16일 청약 결과. 자료=한국감정원 청약홈.이미지 확대보기
경산 사동 팰리스 부영 2단지 15~16일 청약 결과. 자료=한국감정원 청약홈.

부영주택이 청약 마감을 발표, 이 단지는 지난해 9월 분양을 시작해 완판한 ‘경산 사동 팰리스 부영 1단지’와 함께 ‘부영 타운’ 형성 시금석이 됐다. 다음 달 3~5일 진행하는 정당 계약을 통해 분양을 마무리하면 경북 경산시 사동 지역에 1658가구 규모 랜드마크를 보유한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아파트 브랜드의 위상을 결정하는 것은 강남권 랜드마크 확보가 가장 주효했다”며 “현대건설 ‘디에이치’, 대림산업 ‘아크로’ 등이 최근 업계 TOP티어로 부상한 브랜드들도 타운화 형성에 공을 들이는 등 지역 타운화가 더 중요한 요소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경산 사동 팰리스 부영 2단지는 ‘올해 첫 부양주택 청약 흥행’ 단지이기도 하다. 부영주택의 올해 첫 분양 단지는 지난 5월 청약을 받은 ‘진주 포레스트 부영’이다. 청약 흥행은 지난해 12월 분양한 ‘여수 웅천 마린파크 애시앙’ 이후 7개월 만이다.

김성수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여수 웅천 마린파크 애시앙과 경산 사동 팰리스 부영은 분양 예고부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 곳”이라며 “경산 사동 팰리스 부영 2단지는 1단지의 흥행 요소를 고스란히 물려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산 사동 팰리스 부영 2단지 인근 실거래가 현황, 단위 : 만원. 자료=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시스템.이미지 확대보기
경산 사동 팰리스 부영 2단지 인근 실거래가 현황, 단위 : 만원. 자료=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시스템.

◇ 인근 단지 실거래가 상승세

인근 단지 실거래가를 보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단지 ‘사동 2지구화성파크드림(120.3595㎡)’는 지난달 3억75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7월 3억4150만원 대비 3350만원 실거래가가 올랐다. ‘부영 2차(84.8768㎡)’도 지난해 7월 1억5000만원보다 2300만원 오른 1억7300만원(2020년 7월 거래)에 거래됐다.

올해 첫 청약 흥행 단지가 나온 가운데 지난 3년간 기복을 보인 부영주택 분양 사업이 안정세를 찾을지 이목이 쏠린다. 2016~2019년 부영주택 분양 수익은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다.

단위 : 억원. 자료=부영주택.이미지 확대보기
단위 : 억원. 자료=부영주택.

부영주택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 수익은 7719억원으로 전년 1조2815억원 대비 39.77%(5096억원) 급감했다. 지난 5년간 가장 낮았다. 연도별 부영주택 분양 수익은 2014년 1조7193억원, 2015년 1조4187억원, 2016년 1조4454억원, 2017년 7730억원을 보였다.

김성수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2010년대 후반에 들어가면서 부영주택의 분양 실적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기대를 모았던 지방 대단지들의 미분양이 등장하면서 이는 심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영그룹의 또 다른 사업인 임대 주택에서 분양 전환하는 비율도 최근 하락하는 추세”라며 “다행히 경북 경산 사동 팰리스와 전남을 비롯한 일부 지방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어 추후 분양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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