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 사동 팰리스 2단지 부영, 예비 당첨자 모집 미달
1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개 전용면적(84㎡) 2순위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아쉽게 청약 마감을 놓쳤다. 842가구를 모집한 84㎡는 총 996건이 청약 접수됐다. 일반 분양 모집 요건을 달성했지만 예비 당첨자 모집이 미달했다. 66㎡는 지난 15일 1순위 청약 마감돼 2순위 청약을 진행하지 않았다.
단지 분양가는 2억800만~2억6800만원(전용면적별 대표금액)으로 주택보증공사(HUG)의 집단 담보 대출이 가능하다. 단지 청약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2일이다. 정당 계약은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다.
단지가 청약 마감에 성공할 경우 지난해 9월 분양한 ‘경산 사동 팰리스 1단지 부영’에 이은 2연속 흥행이 기대된다. 경산 사동 팰리스 1단지 부영은 당시 최고 경쟁률 2.80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 마감했다. 현재 일반 분양분이 모두 완판됐다.
해당 단지 분양 관계자는 “경산 사동 팰리스 1단지 부영은 모두 완판된 상황”이라며 “청약 마감이 끝났지만 사실상 2단지도 청약 마감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입지 요건이 좋은 1단지와 2단지는 위치가 가깝다”라며 “이는 사업성이 좋고 리스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해 호성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작년 분양 수익, 전년 대비 40% ↓
경산 사동 팰리스 2단지 부영의 흥행 행보는 최근 분양 시장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부영그룹의 반등을 이끌지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부영주택의 분양 성적은 매우 부진했다.
부영주택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 수익은 7719억원으로 전년 1조2815억원 대비 39.77%(5096억원) 급감했다. 지난 5년간 가장 낮은 수익을 기록했다. 연도별 부영주택 분양 수익은 2014년 1조7193억원, 2015년 1조4187억원, 2016년 1조4454억원, 2017년 7730억원을 보였다.
김성수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2010년대 후반에 들어가면서 부영주택의 분양 실적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기대를 모았던 지방 대단지들의 미분양이 등장하면서 이는 심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영그룹의 또 다른 사업인 임대 주택에서 분양 전환하는 비율도 최근 하락하는 추세”라며 “다행히 경북 경산 사동 팰리스와 전남을 비롯한 일부 지방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어 추후 분양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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