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교 산운 8단지 분양 전환 계약률 90%
성남시청 관계자는 “판교 지역 10년 분양 전환 공공 임대아파트 분양 전환 계약이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달 기준 판교 산운 8단지 부영 사랑으로 아파트 분양 전환 계약률은 90%”라며 “가장 전환 계약률이 높은 단지”라고 말했다.
부영그룹 측도 “분양 전환 계약을 시작할 당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 가격을 제시했다”며 “현재 임대아파트에서 분양 전환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단지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판교 산운 8단지 부영 사랑으로는 인근 분양 전환 임대아파트와 다르게 입주민들의 전환 계약이 매우 잘 이뤄졌다”며 “시세 상승도 기대돼 8억원대 후반이었던 매물 가격이 현재 9억원 초반 또는 10억원대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판교뿐만 아니라 최근 부영의 임대아파트 분양 전환 사업은 나쁘지 않다. 2017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부영주택에 따르면 지난해 임대아파트 분양전환 수익은 3602억원으로 전년 1251억원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2017년(434억원)과 비교하면 약 9배 늘어난 모양새다.
신용평가업계 한 관계자는 “2010년대 중반보다 임대아파트 분양전환 수익이 줄었지만, 최근 들어 상승세를 보인다”며 “2000년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해 신규 분양 전환 임대아파트 공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수익이 증가한 것은 임대아파트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 경북·전남서 ‘완판’ 기대
자체 분양 사업의 경우 경북과 전남에서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 우선 지난 15~16일 청약을 받은 ‘경산 사동 팰리스 부영 2단지’가 청약 마감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총 950가구를 일반 모집한 이 단지는 1309명이 청약 접수했다. 전용면적별로는 66㎡가 2.3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마감했다. 84㎡는 842가구 일반 모집에 총 996건이 청약 접수됐다. 예비 당첨자 모집 요건은 미달했으나 일반 모집 가구 순을 충족하는 청약 접수 건수를 보였다. 부영주택은 22일 청약 마감을 발표했다.
미래가치가 높아 다음 달 3일 시작하는 정당계약에서 ‘완판’이 기대된다. 인근 단지 실거래가격이 상승해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단지 ‘사동 2지구화성파크드림(120.3595㎡)’는 지난달 3억75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7월 3억4150만원 대비 3350만원 실거래가가 올랐다. ‘부영 2차(84.8768㎡)’도 지난해 7월 1억5000만원보다 2300만원 오른 1억7300만원(2020년 7월 거래)에 거래됐다.
단지가 완판할 경우 부영은 해당 지역에 ‘사랑으로 타운’을 형성한다. 지난해 9월 분양해 완판한 ‘경산 사동 팰리스 부영 1단지’와 함께 총 1658가구의 대단지를 구성한 것.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아파트 브랜드의 위상을 결정하는 것은 강남권 랜드마크 확보가 가장 주효했다”며 “현대건설 ‘디에이치’, 대림산업 ‘아크로’ 등이 최근 업계 TOP티어로 부상한 브랜드들도 타운화 형성에 공을 들이는 등 지역 타운화가 더 중요한 요소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전남에서는 지난해 12월 분양한 ‘여수 웅천 마린파크 애시앙 1~2단지’가 흥행했다. 이 단지는 최고 경쟁률 53.48 대 1(2단지, 84B㎡)를 기록하며 완판됐다.
김성수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여수 웅천 마린파크 애시앙과 경산 사동 팰리스 부영은 분양 예고부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 곳으로 경산 사동 팰리스 부영 2단지는 1단지의 흥행 요소를 고스란히 물려받았다”며 “판교·경북·전남을 비롯한 일부 지방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어 추후 분양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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