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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주택, 실적 개선 레저 사업 M&A 성과 기대

기사입력 : 2020-09-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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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2천억원 오투리조트, 최근 실적 개선 눈길
적극 투자 여파 현금 자산, 2017년 이후 감소세

최근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오투리조트(골프장 전경). /사진=홈페이지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오투리조트(골프장 전경). /사진=홈페이지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무주덕유산・오투리조트, 창신대 등 M&A 행보에 적극 나섰던 부영주택이 레저 부분 실적 개선을 통해 M&A 성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오투리조트를 필두로 최근 해당 사업 부분이 실적 개선세를 보이는 것. 단, M&A 등 투자 행보로 인해 2017년 이후 현금성 자산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끌었다.

◇ 레저 부분 실적 개선

부영주택의 대표적 M&A 투자 부분이었던 레저의 경우 최근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2016년 인수 당시 2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던 오투리조트가 흑자 전환을 바라보는 상황이다.

21일 부영주택에 따르면 오투리조트는 지난해 35억원의 당기손해를 기록했다. 전년(60억원 적자) 대비 41.67%(25억원) 개선됐다. 지난 2016년 인수 당시 220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매우 빠른 실적 개선세다.

매출도 인수 이후 꾸준히 늘어났다. 2016년 47억원이었던 오투리조트 매출은 2017년 73억원, 2018년 86억원, 지난해 96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오투리조트 당기손해 추이, 단위 : 억원. /자료=부영주택.이미지 확대보기
오투리조트 당기손해 추이, 단위 : 억원. /자료=부영주택.


오투리조트의 실적 개선세에서 알 수 있듯이 부영주택의 레저 사업은 2015년 이후 5년 새 나쁘지 않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부영주택 호텔 부분 매출은 지난해 164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20억원과 비교하면 8배 이상 성장한 모습이다. 연도별로는 2016년 134억원, 2017년 162억원, 2018년 136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골프장 부분 또한 5년 새 50%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2015년 9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부영주택 골프장 부문 매출은 2016년 93억원, 2017년 133억원, 2018년 147억원, 지난해 145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김성수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오투리조트의 경우 아직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인수 당시와 비교하면 실적 개선세가 빠르다”며 “조금씩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부영주택의 경우 최근 400%에 육박하는 부채비율로 인해 재무 건전성에 대해 이슈가 몰리고 있다”며 “그러나 임대 사업과 함께 레저부분도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성장 동력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부영주택 현금·현금성 자산 추이, 단위 : 억원. /자료=부영주택.이미지 확대보기
부영주택 현금·현금성 자산 추이, 단위 : 억원. /자료=부영주택.


◇ M&A투자 여파 현금 자산 감소세

적극적인 M&A 투자 여파로 현금 자산 감소는 불가피했다. 지난해 부영주택 현금・현금성 자산은 1434억원이다. 전년 2030억원 대비 29.36%(596억원) 줄었다. 연도별로는 2015년(2381억원)~2016년(4474억원)까지 상승세를 보이다가 2017년 3477억원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현금 흐름에서는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부영주택 현금흐름표에 따르면 2016년을 제외하고 최근 5년 새 부영주택 현금 자산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15년 –221억원, 2017년 –997억원, 2018년 –1447억원이었다.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 흐름 역시 2년 연속 마이너스였다. 지난해 해당 지표는 –143억원으로 영업활동을 열심히 펼쳤음에도 현금 자산이 줄어들었다. 2016~2017년 영업활동을 통해 최대 1조4009억원의 현금 자산을 늘렸던 부영주택은 2018년(-4390억원)을 기점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 신용평가업계 한 관계자는 “부영주택은 현금 보유 능력이 뛰어난 건설사 중 하나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M&A에 적극적인 행보 보였고, 해당 투자 부분도 최근 실적이 개선돼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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