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장', 말 그대로 빈 통장을 말합니다.
저축은 습관이라고 하죠. 이때 재테크 방식으로 자주 등장하는 저축 방법이 '풍차 돌리기' 입니다. 만기가 연달아 돌아오게 적금을 중첩해서 드는 것입니다.
예컨대 1년 만기로 1월에 10만원 적금을 시작한다고 하면, 2월부터 12월까지 같은 방식으로 새롭게 10만원씩 적금을 새로 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1년이 되면 120만원(원금 기준)을 수령하게 되겠지요. 매월 새 적금을 릴레이로 들었기 때문에 1년을 기점으로 매월 120만원씩 만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매월 100만원씩 적금을 붓겠어!"라고 굳은 결심을 하지만 결국 중도 해지로 끝을 맺는 경우가 많다면 이처럼 소액적금으로 저축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풍차 돌리기'는 시작일 뿐입니다. 솔직히 적금 금리가 1~2% 단수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고금리 시대만큼의 기대효과를 누리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공법으로는 타이밍, 특정 특판 상품 등에 의존하기 보다 "시간에 투자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한 은행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주택, 노후, 비상금 등 목적에 맞는 목표를 세우고 투자 기간을 달리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시간에 따른 복리 투자가 주요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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