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통화정책 완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미중 무역분쟁 리스크, 신흥국 중앙은행 금보유 확대 등등등.
'안전자산' 선호로 금가격 랠리가 이어지는 추세 속에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금가격 상승세는 경제주체들의 경기침체 우려 및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며 "위험 시그널 중 하나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금투자에 나선다면 금가격 전망뿐 아니라 금을 거래하는 달러/원 환율도 같이 봐야 합니다. 수수료와 세금도 필수 체크포인트 입니다.
골드뱅킹은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고 돈을 입금하면 입금액 만큼 국제 금시세에 맞춰 금무게로 환산해 통장에 적립되는 식입니다. 금이 실물로 오가지 않지만 금을 매입한 효과를 낼 수 있어서 소액 금투자에 적합한 방식으로 꼽힙니다.
골드뱅킹은 중도해지 수수료가 안붙습니다. 다만 매매 차익에 대해서는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투자 방식마다 장단점은 있습니다. 실물 골드바 투자는 매매차익에 과세하지 않지만 매입 하자마자 수수료와 부가가치세(10%)로 거래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은행 PB들은 '지금 골드바를 사서 금투자에 나서도 될까?'라는 질문에 "금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며 앞다퉈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단기 금테크를 노리기에는 세금을 제하고 목표 수익률을 맞추기가 녹록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죠.
부자들만 봐도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분배하기 위해 전체 중 낮은 비중으로 금을 보유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기 금테크를 노리는 게 아니라 장기 보유하는 것이지요. 자녀에게 금을 증여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하고요.
간접 투자를 검토한다면 골드뱅킹을 비롯 금관련 펀드 등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금 선물가격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부터, 금관련 원자재 기업 주식과 연계된 펀드도 있어서 분산투자를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금값은 다른 사람이 더 높게 사준다는 기대에 의존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금투자에 나서기 전 마지막 체크 포인트로 참고해 볼 만 합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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