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카드 한 장, 그리고 '똑똑한' 환전까지 하면 여행 가기 전부터 즐거워지겠죠.
일단 환전 수수료가 뭘까요. 이는 '매매기준율'과 '현찰 살때 환율' 사이 차액을 뜻합니다.
그런데 이 환전 수수료가 은행마다 다르니 체크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주요 통화 환전시 70% 우대'라는 말은 환전 수수료에 대한 우대 비율이 70%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환전할 액수가 크지 않으면 수수료율이 낮다고, 우대비율이 높다고 무조건 유리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환전 노하우를 알면 '한 푼' 아낄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스마트뱅킹 앱이나 인터넷뱅킹같은 사이버 환전 채널이 편리합니다. 아무래도 은행 영업시간에 쫓기지 않기도 하고, 우대비율도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다만 외환을 수령할 영업점, 특히 공항 환전소는 수령 가능 시간을 꼭 체크해야 합니다.
여행 성수기에 은행들의 환전 이벤트도 살펴볼 만 합니다. 환전 수수료율 우대뿐 아니라, 액수에 따라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같은 혜택도 제공합니다.
시중은행 중 전국 곳곳에 외화 배달을 해주는 서비스, 또 환전 지갑으로 환테크도 할 수 있는 서비스 등도 있으니 들여다볼 만 합니다.
수수료율, 우대율도 체크포인트지만 사실 유비무환이 최적화 전략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미리 환전을 하지 못해 결국 인천공항에서 환전할 경우 점포 특성상 일반 영업점보다 '비싼' 환전을 각오해야 합니다.
아울러 달러화 환전을 한다면 보통 월말에 하는 것이 유리하기도 합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출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수요가 월말에 집중되다 보니 비교적 낮은 환율로 달러 매수가 가능하다"며 "반대로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매도하는 경우에는 월말을 피하는 게 좋다"고 전했습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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