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윤기철 현대리바트 사장(사진)이 상반기 준공 예정인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지난 2~3년간 이어지고 있는 실적 하락 반등을 노린다. 윤 사장은 지난해 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김화응 전 사장에 이어 현대리바트 새로운 수장이 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올해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용인공장 유휴 용지에 5개층, 8만5950㎡ 규모 ‘리바트 스마트팩토리’를 짓고 있다. 공사비는 1395억원이다.
이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 되면 현대리바트 용인 공장(기존 1~2공장 및 신축 공장 포함) 전체 생산량은 기존 연간 55만개에서 160만개로 약 3배 늘어난다.
특히 생산 전 공정에 ‘공정제어 솔루션(사물인터넷 기술 적용)’을 적용해 다양한 규격의 가구를 자유자재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리바트 스마트팩토리 준공은 윤 사장이 올해 추진하는 실적 반등에 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리바트는 2017년부터 약 3년간 영업이익이 지속해서 하락해왔다. 2017년 507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18년 481억원, 지난해 3분기 227억원까지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07억원 대비 43.70%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지난 2013년부터 생산 인프라 강화를 위해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왔다”며 “리바트 스마트팩토리 신축에 대한 투자 금액은 국내 가구 업계 단일 생산 설비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리바트의 올해 중요 수행 과제 중 하나는 상반기 준공되는 ‘리바트 스마트팩토리’”라며 “이를 바탕으로 생산력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리바트 외에도 또 다른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상반기 스마트푸드센터를 본격적인 가동한다. 스마트푸드센터는 현대그린푸드의 첫 번째 식품 제조 전문시설로 2만18㎡ 규모다. 현대그린푸드는 스마트푸드센터 운영으로 하루 평균 약 40만명분인 100톤, 연간 최대 3만1000톤의 B2C·B2B용 완제품과 반조리 식품류를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기존 스마트 푸드센터 설립 계획에 첨단 식재 가공 및 제조 시설을 추가 도입하기로 하면서 투자금액이 늘어났다”며 “이를 통해 B2C 케어푸드 사업뿐 아니라 단체급식사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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