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2분기 면세점 적자 축소, 현대렌탈케어 매출 급증 등이 예상된다. 회사별로는 현대렌탈케어 올해 상반기 매출은 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199억원 대비 87% 급증했다. 면세점 역시 올해 2분기 188억원의 영업적자를 전분기 240억원보다 52억원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 개선이 전망됨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정지선 회장의 공격 투자가 다시 눈길을 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월 종합 건자재 기업 한화L&C를 3680억원에 인수하며 투자 행보를 시작했다. 한화L&C 인수를 통해 현대백화점그룹은 기존 가구·소품 사업에 이어 건자재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 토탈 리빙·인테리어기업으로 도약을 진행하고 잇다.
당시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 리빙·인테리어 부문의 재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한화L&C의 자체 역량과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현대리바트와의 사업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으로 리빙·인테리어 부문을 유통 및 패션 부문과 더불어 그룹의 3대 핵심사업으로 적극 키워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우선 현대그린푸드는 제조·물류 인프라 확대를 위해 761억원을 투자한다. 당시 경기도 성남시에 들어서는 ‘스마트 푸드센터(가칭)’ 설립을 밝힌 것. 이는 기존 설립계획(600억원)보다 26% 늘어난 규모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기존 스마트 푸드센터 설립 계획에 첨단 식재 가공 및 제조 시설을 추가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투자금액이 늘어났다”며 “이를 통해 B2C 케어푸드 사업뿐 아니라 단체급식사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공장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현대리바트 용인공장(기존 1,2공장 및 신축 공장 포함) 전체 생산량은 기존 연간 55만개에서 160만개로 약 3배 늘어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지난 2013년부터 생산 인프라 강화를 위해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왔다”며 “이번 ‘리바트 스마트 팩토리(가칭)’ 신축에 대한 투자 금액은 국내 가구업계 단일 생산 설비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현대렌탈케어 역시 지난 2월에 그룹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으로부터 1000억원을 투자 받았다. 현대렌탈케어는 이를 바탕으로 내실과 성장이라는 2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0% 급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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