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5월21일까지 1년간 LH가 발주하는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 제한 사유와 관련해 LH는 “인천검단 AA13-1BL 5공구, AA13-2BL 공구 및 인천 신문아파트 건설공사의 계약상대자로 설계서와 달리 구조물 내구성 연한의 단축, 안전도의 위해를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GS건설은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이 발주한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1단계' 공사를 수주했다. GS건설은 ▲사업관리 ▲엔지니어링 서비스 ▲구매 대행 및 관리 ▲건설공사 및 관리 ▲시운전 등을 수행하게 된다. 계약금액은 약 6000억원이다.
GS건설 플랜트사업부문은 앞서 1분기에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Saudi Aramco)가 발주한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를 따내기도 했다. 1조6000억원 규모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직후 이번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공사를 통해 연이어 대규모 신규 수주실적을 추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2조4000억원 규모 건설공사인 이 사업은 무스카트 시내에 역삼투막을 이용한 해수담수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오는 2027년 시설이 완공되면 해당 지역에 30만톤(t)의 생활용수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GS이니마는 해수담수화 시설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조달, 공사, 시운전 등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며 2027년 완공 이후 20년간 해수담수화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GS건설 목조 모듈러주택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는 보편화된 세컨드 홈 공급을 위한 신상품 ‘자이가이스트 RM’을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자이가이스트에서 새로 출시한 상품 RM은 전체 면적 58.60m2로 침실 2개와 화장실 1개를 배치, 하나로 이어진듯한 주방과 거실 공간으로 여유로운 공간감을 살렸다. 특히 주택 전면부에 넓게 배치한 거실창을 통해 풍부한 채광을 확보하도록 구성했으며, 시선이 자연스럽게 마당으로 이어지도록 해 시각적 여유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최근 정부는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을 막기위해 ‘세컨드 홈’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기존 1주택을 보유한 세대주가 정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 공시가격 4억원 이하의 주택 1채를 추가 취득하는 경우 주택 보유, 거래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자이가이스트는 현재 정부의 추진안이 공시가격 4억 이하로 제한된 만큼, 단독주택과 같은 중대형 고가 주택보다 기성품과 같은 중저가 소형 모듈러 주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세컨드홈 보급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소형 모듈러 주택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GS건설 아파트 주거환경개선 토털솔루션 자회사인 ‘하임랩’ 또한 노후아파트 진단에서 인테리어까지 원스톱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임랩 리모델링’ 서비스를 최근 론칭했다.
하임랩 리모델링이 기존의 인테리어 업체와 차별화된 점은 디자인 개선 위주의 리모델링에 국한되지 않고 아파트 노후화로 인해 발생하는 단열, 누수와 같은 기능적인 문제와 악취, 공기질과 같은 주거환경에 대한 문제를 진단해 고객에게 점검 보고서를 제공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고객 취향에 맞춘 1대 1 디자인 상담을 진행하면서 기능과 디자인 모두를 겸비한 모델링이 돋보인다.
하임랩은 고객과 시공 상담을 통해 산출된 3D이미지와 도면을 바탕으로 전담 시공담당자의 밀착 현장관리를 통해 높은 시공 품질을 제공하고 ‘에프터 하임’을 통해 사후 고객 관리 서비스까지 보장한다. 특히 하임랩 홈페이지를 통해 ▲견적 ▲계약 ▲이력 관리 등을 통합으로 제공하면서 고객 편의를 높였다.
하임랩은 독일어로 집을 의미하는 ‘HEIM’과 영어로 연구소를 뜻하는 ‘Laboratory(LAB)’의 합성어로 건강한 집을 탐구하는 연구소라는 의미다. 2022년 브랜드 론칭 후 구축아파트의 기능을 진단하는 ‘하임랩 체크’에서 시작해 2023년 ‘욕실 리모델링’에 이어 이번에 하임랩 리모델링을 론칭함으로써 서비스영역을 차츰 확대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기반사업에서 확장 가능한 신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과 동시에 성장 가능성 높은 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차별화해 나가고 있다”며 “ 신사업을 통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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