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사진=주현태 기자](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92610114206651b372994c951191922428.jpg&nmt=18)
13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144건으로 전달 2663건에 비해 18.1% 늘어났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9.7명)에 비해 1.7명이 줄어든 8.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51건으로 2015년 6월(358건) 이후 8년 10개월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다만 낙찰률은 45.3%로 전달(34.9%)에 비해 10.4%포인트 상승했는데, 한번 유찰된 아파트가 다수 소진되면서 낙찰률이 크게 반등했다. 낙찰률은 집값 선행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낙찰가율은 전달(85.9%) 대비 4.7%포인트 상승한 90.6%를 기록해 2022년 8월(93.7%) 이후 1년 8개월 만에 90%선을 넘겼다.
경매 진행 건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빌라가 밀집해 전세사기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강서구가 536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양천구와 구로구가 각각 144건, 113건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관악구(85건) ▲금천구(87건) ▲은평구(69건) ▲강북구(59건) ▲성북구(45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경매가 진행된 총 1천456채의 빌라 중 주인을 찾은 물건은 218채로 낙찰률은 15%에 그쳤다. 경매에 나온 빌라 10채 중 주인을 찾는 물건이 2채도 안 되는 셈이다. 전세사기 여파와 전세보증금 반환 사고 등으로 인해 빌라 기피 현상이 심해지면서 빌라가 경매시장에서도 외면 받고 있는 모양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