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2분기 현대홈쇼핑 영업이익은 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393억원 대비 19.20% 급증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T-커머스, 모바일 중심 매출이 확대됐다”며 “고마진 방송상품 매출 증가와 위성 등 일부 SO송출료 인하 계약으로 영업이익이 19.20%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현대렌탈케어 실적도 가파른 개선세를 보였다.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2분기 5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전년 동기 73억원 영업적자보다 30.10% 개선됐다. 현대렌탈케어 측은 “누적 계정 28만9000개 달성으로 매출 확대와 영업적자를 개선했다”며 “하반기에는 신제품 런칭과 방문판매 조직 확대 등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실적 개선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그룹 맏형인 현대백화점은 실적이 부진했다. 올해 2분기 현대백화점 영업이익은 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753억원 대비 32.70% 줄었다.
2분기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하반기에는 현대백화점의 실적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유통·화장품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현대백화점은 면세점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확장보다 명품 브랜드 라인업 확대와 효율적인 운영으로 손실폭 축소에 집중해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신규 백화점, 아울렛 출점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리바트와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2분기 각각 60억원, 2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71억원, 428억원 대비 65.00%, 34.36% 급감한 실적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