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오늘(8일) 새벽 별세했다. 지난 1999년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하면서 총수 역할을 수행한 뒤 20년 만이다. 한진그룹은 이날 숙환으로 조 회장이 별세했다고 전했다. 운구, 장례 일정·절차는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1949년 3월 8일 생인 조 회장은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장남이다. 인하대학교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인하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룹 회장에 오른 뒤에는 항공운송, 해상운송, 육로운송 등 운송물류 분야에서 그룹을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승승장구하던 조 회장은 지난 2014년 말부터 자식들의 사회적 물의로 구설수에 올랐다. 2014년 말에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이 발생한 것. 이 사건을 통해 한진 그룹 오너가의 명예가 실추됐고, 조 회장은 국민들 앞에 머리를 숙여야했다.
관련기사
일각에서는 현대상선 회생을 위해 사재 300억원과 경영권 포기를 선언한 현정은닫기
현정은기사 모아보기 현대그룹 회장과 달리 조 회장이 ‘버티기’ 모드로 나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2016년 말에는 박근혜 대통령 국정농단에 휘말리기도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던 조 회장은 비선실세인 최순실이 배경으로 있는 스위스 건설업체 ‘누슬리’의 올림픽 주경기장 시공사 선정을 막았다. 그로 인해 조 회장은 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나야 했다.
당시 건설업계에서는 누슬리가 시공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판단한 조 회장이 시공사 선정을 막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누슬리를 배척한 조 회장은 대림산업에게 평창올림픽 주경기장 시공을 부탁했고, 지난해 2월 올림픽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조 회장의 수난은 지난해에 다시 촉발했다. 지난해 4월 차녀인 조현민닫기
조현민기사 모아보기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이 드러난 것. 이로 인해 한진그룹 오너가에 대한 전방위적인 폭로가 이어졌고 조 전 전무뿐만 아니라 어머니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언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재차 경찰 조사를 받았다. 최근에는 국내 재벌 총수 최초 사내이사 연임 불발이라는 불명예도 얻었다. 지난달 27일 열린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찬성 64.1%, 반대 35.9%를 얻어 연임이 불발됐다. 65%에 육박하는 찬성표를 얻었지만, 정관에 따라 사내이사 연임이 부결됐다.
조 회장이 별세함에 따라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조 사장은 한진그룹 오너가의 사회적 물의가 발생한 이후 조 회장을 대신해 공식 행사를 지휘하고 있다. 지난달 개최한 대한항공 창립 50주년 기념식도 조 사장이 주재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삼전닉스ʼ에 가린 반도체주…주성엔지니어링 ‘질주ʼ·리노공업 ‘주춤ʼ [정답은 TSR]](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918223152079000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최창원, SK디스커버리 성과급 2배 늘었지만…올해는 가스 사업 부진 [가성비 C-레벨]](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9171558030943707de3572ddd12517950139.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