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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박삼구닫기
박삼구기사 모아보기 금호아시나아그룹 회장(사진 오른쪽) 등 항공 재벌이 난기류를 만났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서 악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조양호 회장은 오늘(27일) 열리는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주주들 손으로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는 최초의 재벌 총수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관투자자와 해외연기금에 이어 국민연금까지 조 회장 사내이사 연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오늘 오전 9시에 열리는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11.56%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을 포함해 지분 22%만 반대 의사를 밝히면 연임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연임을 반대한 이유는 배임·횡령 등 위법 혐의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조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면 주주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부채비율로 실적이 적자로 전환한 것에 기인한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매출은 6조2403억원이었지만, 당기손익은 12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4년간 최고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700%가 넘는 부채비율로 손해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오는 29일 모기업인 금호산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삼구 회장이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주총에는 박 회장과 서재환 금호산업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안이 상정돼 박 회장의 참석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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