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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주주친화책인 ‘그룹비전 2030’을 발표했다. 지난해 촉발된 그룹 오너리스크 대응과 함께 주주 주심의 경영을 펼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뿐만 아니라 다음 달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 KCGI 등 주주들의 지배구조 개선 압박에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13일 공시를 통해 5개년 중장기 발전 방안인 ‘한진그룹 비전 2023’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그룹 매출을 지난해 16조5000억원(예상)에서 2023년까지 22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영업이익률을 10%로 끌어올리다는 계획이다. 한진그룹 측은 “경영 선진화를 기반으로 항공운송, 종합물류, 호텔·레저 분야 사업 집중과 수익성 확대를 꾀하는 한편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사업구조 선진화 차원에서는 송현동 부지(3만6642㎡)를 연내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제주도 파라다이스호텔의 경우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고급 휴향시설로 개발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한다. 파라다이스호텔은 연내 사업성 검토를 거쳐 매각 추진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룹 지주사인 대한항공과의 시너지가 낮은 사업부문에 대해서는 매각을 통한 포기도 가능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밖에 한진칼의 사외이사 수를 현재 3인에서 4인으로 늘려 독립성 강화, 회사와 경영진에 대한 감시·견제로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한진칼과 한진에 대해 감사위원회를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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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향후 추가적인 주주친화 노력이 구체화될 것”이라며 “송현동 부지 매각, 경영 투명성 강화 등 이번 계획에 거는 기대감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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