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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용산 한강로구역 재개발 수주…5990억원 규모

기사입력 : 2026-11-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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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456가구·오피스텔 125실 조성…‘디에이치 아벨린’ 제안

용산 한강로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용산 한강로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현대건설이 5990억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한강로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도 13조원을 넘어섰다.

현대건설은 한강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강로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 158번지 일대 4만1744㎡ 부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규모의 공동주택 456가구와 오피스텔 125실, 업무·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이 제안한 총공사비는 5990억원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과 인접해 서울 도심과 용산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좋다. 전쟁기념관 전면부 공원 조성과 삼각지역 일대 역세권 개발을 연계하는 결합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대건설은 단지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하고,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아벨린(THE H AVELINE)’을 제안했다. 아벨린은 길을 의미하는 ‘애비뉴(Avenue)’와 자연의 선을 뜻하는 ‘라인 오브 네이처(Line of Nature)’를 결합한 명칭이다.

설계에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등을 설계한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 UN스튜디오가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남산과 용산공원, 한강 조망을 고려해 주동을 배치하고 공동주택 전 가구를 남향으로 계획했다.

판상형과 3면 개방형 평면을 확대하고 동 간 거리를 넓혀 개방감을 높이는 설계도 제안했다.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조망과 채광, 공간 활용을 고려한 특화설계를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아벨린’을 비롯해 건강·여가 관련 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삼각지역과 용리단길을 연결하는 스트리트몰을 조성해 인근 상권과 연계한 주거·상업 복합단지로 개발한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13조원을 넘어섰다. 압구정과 여의도, 목동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수주를 이어온 데 이어 용산에서도 시공권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한강로구역의 입지와 개발 잠재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주거환경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드와 설계 경쟁력을 앞세워 용산을 대표하는 주거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강로구역은 용산의 우수한 입지와 미래가치를 갖춘 사업지”라며 “디에이치의 브랜드 경쟁력과 차별화된 설계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에게 최상의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용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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