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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상도동 201 일대, 신통기획 확정…최고 35층·1800가구 탈바꿈

기사입력 : 2026-10-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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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201 일대 조감도. /사진=서울시이미지 확대보기
상도동 201 일대 조감도. /사진=서울시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동작구 상도동 201 일대가 최고 35층, 18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도로를 넓히고 공원과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해 낙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상도동 20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지는 2015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지만 급경사지와 좁은 도로, 계곡형 지형 탓에 주거환경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서울시는 지형적 제약을 고려해 주변 지역과 연결되는 도로망과 보행체계를 정비하고, 주민들이 교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상지 북측에는 공원을 조성한다. 공원을 중심으로 T자형 공공클러스터를 구축해 주변 개발사업에서 확보한 공공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상도초등학교 주변에는 교육특화시설을 배치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남측에는 어르신쉼터 등 생활편의시설을 들인다.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경관도 고려했다. 북측 공원에서 남북도로를 지나 국사봉까지 폭 30m의 통경축을 확보한다. 상도로에서 국사봉 자락을 바라볼 수 있도록 시야를 열어 주변 개발지와 자연 지형이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는 구상이다.

교통 여건 개선도 주요 계획에 포함됐다. 성대로 일대에는 상도동 201 일대를 포함해 약 1만 세대의 개발이 예정돼 있다. 늘어날 교통량에 대비해 인접한 상도14·15구역과 도로 계획을 연계하고, 성대로 폭을 17m로 넓혀 4차로를 확보한다.

침수 대응책도 마련했다. 빗물이 모이기 쉬운 계곡형 지형의 특성을 반영해 침수 위험을 낮추고, 외부 차량의 통행이 적은 도로는 입체도로로 계획했다.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동시에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사업성도 높이겠다는 취지다.

단지 내부에는 지형의 높낮이를 활용한 공간을 조성한다. 데크주차장과 주민공동시설, 외부마당을 배치하고 보행로를 주요 시설과 연결해 이동 편의성을 높인다. 과거 옹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상도초등학교 인근에는 옹벽을 설치하는 대신 지형의 단차를 활용한 주민공동이용시설 건축물을 배치할 예정이다.

상도동 201 일대는 2025년 6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같은 해 10월부터 약 1년간 기획안을 마련했으며, 올해 10월 확정 통보를 마쳤다. 오는 11월부터 정비계획안 입안 절차에 착수하고 정비계획 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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