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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분기 누적 영업익 6645억원…전년比 24.4% 증가

기사입력 : 2026-10-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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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계동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건설 계동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건설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66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감소했지만 원가 관리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으로 이익 개선을 이뤘다.

현대건설은 30일 연결기준 2026년 3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누적 매출 19조3642억원, 영업이익 66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해 연간 목표인 27조4000억원의 70.7%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원가 관리 강화와 수익성이 확보된 프로젝트 비중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었다.

누적 신규 수주는 28조8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미국 전기로 제철소와 포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국내외 전략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며 연간 목표인 33조4000억원의 86.5%를 채웠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99조5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약 3.6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규모다.

◇ 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에너지·인프라 분야 확대

현대건설은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사업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태양광, 해상풍력 등 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데이터센터와 복합개발 사업에서 국내외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건설사업의 원가 관리와 함께 고부가가치 사업 비중을 높여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선별 수주와 원가 관리 강화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한 결과 영업이익이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 수행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및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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