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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성수2구역에 세계적 설계사 집결…아크로 성수 제안

기사입력 : 2026-10-14 09:06

(최종수정 2026-10-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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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아크로 성수 커뮤니티_키스톤 라운지. /사진제공-DL이앤씨이미지 확대보기
DL이앤씨, 아크로 성수 커뮤니티_키스톤 라운지. /사진제공-DL이앤씨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DL이앤씨가 서울 성수2구역 재개발 사업에 세계적 설계사들과 협업한 주거 디자인을 제안했다. 건축부터 커뮤니티·조경·경관조명까지 설계 전반에 해외 디자인 그룹의 역량을 결합해 한강변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DL이앤씨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에 들어설 단지명 ‘아크로 성수’의 핵심 콘셉트로 ‘키스톤(KEYSTONE)’을 제시했다. 키스톤은 아치 구조의 정중앙에서 전체 구조의 균형을 잡는 돌을 뜻한다. 성수의 문화와 자연, 한강변 경관을 하나로 연결하는 상징적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건축 디자인은 글로벌 설계 그룹 아르카디스(Arcadis)가 맡는다. 커뮤니티 디자인에는 야부 푸셸버그(Yabu Pushelberg), 조경에는 마샤 슈왈츠 파트너스(Martha Schwartz Partners·MSP), 경관조명에는 리히트 쿤스트 리히트(Licht Kunst Licht)가 참여한다.

◇ 건축·커뮤니티에 글로벌 설계 역량 결합

아르카디스는 네덜란드와 미국을 거점으로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도시개발과 주거·상업·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건축·엔지니어링·컨설팅 그룹이다. 두바이 ‘로열 아틀란티스 호텔&레지던스’와 베벌리힐스 ‘포시즌스 프라이빗 레지던스’ 등에도 참여했다.

아르카디스는 한강의 흐름과 성수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건축 디자인을 구성할 계획이다. 건축물뿐 아니라 세대 공간과 커뮤니티, 조경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단지 전체에 일관된 디자인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커뮤니티 디자인은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 야부 푸셸버그가 맡는다. 아만과 로즈우드, 에디션, 포시즌스, W호텔 등 호텔 브랜드와 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입주민 전용 공간인 ‘클럽 아크로(CLUB ACRO)’를 설계한다.

복층 구조의 개방감을 살린 ‘시그니처 라운지’를 중심으로 공용 공간을 구성하고, 지상 공간의 디자인을 한강 조망 공간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한다. DL이앤씨는 야부 푸셸버그와 협업해 세대 내부 인테리어 스타일인 ‘디자이너스 에디션(Designer’s Edition)’도 선보일 계획이다.

◇ 조경·경관조명으로 한강변 공간 차별화

조경은 도시재생과 공공공간 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MSP가 담당한다. MSP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6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디자인 그룹이다. 한강과 서울숲의 자연, 성수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아크로 가든 컬렉션’을 통해 조경과 예술을 결합한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관조명은 독일 본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리히트 쿤스트 리히트가 맡는다. 쾰른 대성당과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예수 타워, 카타르 국립박물관 등 조명 설계에 참여한 회사다. 아크로 성수에서는 건축 디자인과 조명을 연계해 단지 야경과 한강변 경관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크로 성수는 시대의 취향과 문화가 결집하는 성수의 가치를 재정의하며 도시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성수2구역만을 위해 준비한 설계와 품격으로 하이엔드 주거의 기준이 될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성수2구역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506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이다. DL이앤씨는 지난 1일 조합에 수의계약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안한 개발계획은 지하 6층~지상 62층, 9개 동, 2350세대 규모다. 공사비는 총 2조137억원이다.

조합은 오는 11월 21일 총회를 열고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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