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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는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해 세션별 초청 발표자의 주제 발표 후 Q&A 및 자유토론 시간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샐리 임 대표와 한국 금융회사 평가를 총괄하는 이시내 전무 등이 주요 토론자로 참여해 금감원 당국자 및 여전사 CFO들과 여전사의 리스크 요인 등을 공유하고 여전업 전반에 대하여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세션1에서는 김은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이 국내 채권시장 동향과 최근 여전채 조달 여건, 향후 시장 전망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은기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연말 북클로징 등으로 회사채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내년 초에 여전채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션2를 진행한 이주원 무디스 홍콩 이사는 국내 여전사의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 발표하면서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신용사이클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고 부정적 자금조달 환경으로 내년에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채무불이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국내 여전사는 채권 수요 감소로 인한 조달 구조 약화와 자산건전성 하락 우려에 직면하고 있으나 자본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나 과거에 비해 국내 금융시장과 금융회사들의 대응능력이 크게 개선된 만큼 위기상황을 잘 극복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금융당국도 시장 불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다양한 조치들을 신속히 실행하는 등 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무디스 등 시장전문가들과 여전사의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국내 여전사가 해외 신용평가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금융회사의 애로사항 해소 등을 위해 국내 금융회사와 해외 감독당국, 신용평가사 간 네트워크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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