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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금)

금융위 “채권 시장 안정을 위해 다음 주부터 PF-ABCP 매입”

기사입력 : 2022-11-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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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금융협회·정책금융기관 등과 현황 점검

지난달부터 시행한 시장안정 지원 현황 공유

“CP 시장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할 것”

“CP·ABCP 매입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예정”

금융위 “채권 시장 안정을 위해 다음 주부터 PF-ABCP 매입”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가 채권 시장 안정을 위해 18일부터 매입 기구(SPC·Special Purpose Company) 설립을 거쳐 다음 주 중 실제 매입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오전 10시 은행연합회 14층 중회의실에서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닫기나재철기사 모아보기)·전국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산업은행(회장 강석훈닫기강석훈기사 모아보기)·신용보증기금(대표 최원목닫기최원목기사 모아보기)·중소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닫기윤종원기사 모아보기)·한국증권금융(사장 윤창호) 관계자들과 금융시장 현황 점검 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선 지난달 시행한 ‘시장안정 대책’과 이달부터 추진 중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Project Financing)-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Asset-Backed Commercial Paper) 및 기업어음(CP·Commercial Paper) 추진현황이 공유·논의됐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가동 중인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산업은행 등의 회사채·CP 매입, 증권금융의 유동성 공급 등 지원프로그램은 금융권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단기자금시장을 중심으로 정책 프로그램 매입 속도를 높이고 CP 시장의 발행·수요 측면의 참여자 및 시장 전문가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등 CP 시장안정에 여력을 쏟는 상황이다.

지난주 발표한 증권사 보증 PF-ABCP 매입 프로그램과 건설사 보증 PF-ABCP 매입 프로그램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증권사 보증 PF-ABCP 매입 프로그램은 1조8000억원 규모로 이달 11일부터 매입 신청을 받아 현재 매입 심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1일부터 실제 매입을 개시하려 한다. 별도의 SPC를 설립해 A2- 등급 이상의 PF-ABCP를 우선 매입한 뒤 연말 자금시장 유동성 부족으로 차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일부 A1 등급 PF-ABCP까지 매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건설사 보증 PF-ABCP 매입 프로그램도 이번 주 초부터 건설사와 접촉해 매입 수요를 타진하고 있다. 신청 접수·심사·매입 등 후속 조치도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 매입은 이달 말부터 이뤄질 전망이며, 건설사의 긴급한 매입 수요 발생 시에는 심사 기간을 단축하는 등 최대한 신속하게 매입을 진행하려 한다.

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의 CP 매입 프로그램을 활용해 ’1조원+알파(α)‘ 규모로 지원한다. 산업은행이 별도 SPC를 설립해 건설사 보증 PF-ABCP를 매입하고 신용보증기금은 매입금액의 80%를 보증하는 방식이다. 매입 대상은 건설사에서 신용 보강한 A2 등급 PF-ABCP 차환 발행물로서, 신청일 현재 분양이 개시되는 등 지원 타당성이 인정되는 경우다.

금융위에 따르면, 현재 은행업권에서도 단기자금시장과 채권 시장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유동성 공급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CP와 ABCP 매입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당국·금융 업권·정책금융기관은 점검 회의를 상시 개최해 지원방안이 실제 금융시장 안정으로 이어지는지를 지속 점검하고 모니터링(Monitoring·감시)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필요할 경우, 기존 대책의 보완 및 추가 지원방안도 강구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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