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카드와 캐피탈사는 조달 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졌으며, 저축은행의 우려는 미미했다. 다만 양측 모두 시장금리가 이미 한두 차례 인상분을 반영하고 있어 2금융권에 미칠 당장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여전업계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인 여전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의 발행길이 막히게 되면서 대출시장의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 서서히 여전사들의 채권 발행이 위축되면 여신전문금융채 유동성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여전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조달비용이 증가하는 데 반해 카드론 등의 대출금리를 무작정 높일 수 없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금조달 채널이 예적금에 한정돼 있는 업계 특성상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이 선반영된 시장금리에 따라 이미 수신금리를 높여놓은 상태다.
실제 저축은행업계는 최근 금리 상승기를 맞아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하고 특판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현재 12개월 기준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크크크 회전정기예금'의 최고우대금리는 연 3.36%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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