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7개 전업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2.14~14.7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평균금리 12.30%~13.60%와 비교해 상단폭이 1.10%p 늘어난 수치다.
카드론 금리가 오름세로 전환된 이유는 여신전문금융회사채권(여전채) 금리 급등에 따른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여전채(AA+) 3년물 금리는 4.990%를 기록했다. 다음 날인 20일 5.060%를 넘어섰으며, 지난 26일에는 5.7810%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단행하면서 다음달 한국은행의 추가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여전채 상승 압박이 지속되면서 카드론 금리도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조달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카드론 금리 인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취약 차주들의 대출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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