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2154.38원으로 전일 대비 1.38원 올랐다.
유류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고유가 행보가 이어지자 정부는 담합 점검·횡재세 검토 등 정유업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닫기이창양기사 모아보기)와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닫기조성욱기사 모아보기) 등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정유업계 담합 등 불공정행위 여부를 점검하고 주유업계에 대한 현장점검 강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유류세 인하분이 정유가 공급 가격과 주유소 판매 가격에 온전히 반영되는지 등을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월 4주 브랜드별 유가는 전주 대비 최대 약 50원이 급증했다. 가장 높은 상승세를 브랜드는 알뜰주유소의 경윳값으로 6월 3주(2058.6원)보다 49.2원 상승한 2107.8원을 기록했다. 이어 GS칼텍스(46.3원 상승)·에쓰오일(44.4원 상승)·SK에너지(43.2원 상승)·현대오일뱅크(42.4원 상승) 순으로 경유가격이 올랐다.
횡재세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 정치권에서 정유업계에 초과이익을 환수하는 ‘황재세’ 도입 검토 가능성이 제기된 것.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유업계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최대 3배 늘었고,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정유업계가 고유가 시대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권선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정유업계의 고통 분담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23일 “정부는 세수 부족 우려에도 유류세 인하 폭을 최대한 늘렸다”며 “정유사들도 고유가 상황에서 혼자만 배 불리려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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