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경윳값 2000원 시대가 개막했다. 경유 가격이 2000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2001.28원으로 전일 대비 0.35원 올랐다. 지난 20일 1990원 대(1991원)를 돌파한 이후 5일 만에 2000원대를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충북·충남·강원·제주·전남이 평균 2000원 이상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곳은 제주로 리터당 2076원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2059원, 강원 2015원, 경기 2006원, 충북 2006원, 충남 2003원, 인천 2003원. 전남 2000원의 가격을 보였다.
그밖에 세종(1999원)·대전(1997원)·전북(1994원)·경남(1991원)이 1990원대를 기록했다. 특히 세종은 곧 2000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북)1989원)·울산(1980원)·부산(1972원)·대구(1970원)도 1990원대 후반의 경유 가격을 보였다.
경유 가격을 위시해 고유가 시대가 이어짐에 따라 지난달 국내 휘발유·경유 합계 소비량은 전월 대비 약 6% 줄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휘발유·경유 합계 소비량은 1735만5000배럴로 3월보다 5.8% 감소했다. 국내 휘발유·경유 소비량은 올해 1월 2199만6000배럴, 2월 1849만2000배럴, 3월 1842만4000배럴로 꾸준히 줄고 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여파로 본격화된 고유가 여파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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