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경윳값이 1980원에 육박하는 등 가파른 오름 폭을 보이는 가운데 기획재정부(장관 추경호닫기추경호기사 모아보기)가 운송·물류업계 등 경유 생활자를 위한 유가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
18일 기재부에 따르면 유가 연동보조금 지급 기준가격 낮춰 지원 규모를 넓힌다. 현재 기준가격인 리터당 1850원에서 1750원으로 100원 인하한 것. 지급 시한도 당초 7월 말에서 9월 말까지 연장한다.
기재부 측은 “이번 조치로 지급대상인 유가보조금 대상 경유 사용 운송사업자는 리터당 50원 수준의 유가 부감이 추가로 경감될 것”이라며 “정부는 다음 달 1일 해당 조치 시행을 목표로 관련 고시를 최대한 신속히 개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경유 대책을 급하게 마련할 정도로 경유 가격의 상승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오늘(18일)에도 경융가격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977.81원이다. 전일보다 1.32원 올랐다. 지역별로는 제주와 서울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제주의 경우 리터당 2085원으로 2100원에 육박했다. 서울도 리터당 2031.66원으로 전일보다 0.65원 올랐다.
한편, 유가와 함께 정유업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정제마진은 상승세가 꺽였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5월 3주 정제 마진은 배럴당 20.06달러로 전주 24.2달러 대비 4.14달러 하락했다. 정제 마진은 3주 연속 20달러 이상을 기록 중이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