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에쓰오일, 1Q 영업익 1조 원 돌파
정제마진, 배럴당 20달러 넘어 “호조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한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사진 왼쪽)과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 CEO(사진 오른쪽).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끝자락이 보이는 2022년 1분기 정유업계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가 시작됨에 따라 정유부문의 실적 반등에 기인한 성과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부회장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 이하 SK이노), 에쓰오일(대표이사 후세인 알 카타니, 이하 S-OIL)은 올해 1분기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이노는 1조6491억 원, S-OIL은 1조3320억 원을 보였다. 현대오일뱅크(부회장 강달호)도 704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4128억 원 대비 73.47%(3033억 원) 급증했다.
정유업계의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등 국내외 영향으로 정유부문이 반등을 쳤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올해 1분기 정유부문 영업이익률이 9.5%로 전년 동기(4.9%)의 2배 가량 치솟았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수급 차질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실적이 대폭 올랐다”며 “특히 경유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여파에 따라 제고 이익과 정제마진 강세가 이어졌다”며 “고도화 설비 가동률 최대화 등 생산 적정 규모를 유지해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2~3분기 전망도 밝다. 최근 정제마진이 배럴당 20달러를 넘으면서 수익성이 역대급으로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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